책읽자/1번 읽기

책을읽자-1st) 나를 바꿀 자유 너만의 브랜드에 집중하라 / 김민기 저 /프레너미 / 2019

star2let 2020. 12.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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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개관 > 
< 책 선정 이유 > 
< 장소/시간 > 
< 느낌/영향 > 
< 후기 > ; 평점, 다시 읽고 싶은 정도, 충실도, 구매욕구


사진 출처 : YES24

 

< 책 개관 >

- 책 제목 : 나를 바꿀 자유 너만의 브랜드에 집중하라
- 출판연도 : 2019
- 출판사 : 프레너미
- 쪽수 : (이북) A4 약 50쪽 (출처 : YES24)
- 저자 : 김민기 저
- 분류 :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 책 선정 이유 >

  12월 들 즈음 다른 곳에 집중한다고 독서가 뒤로 밀려났다. 책을 읽을 땐 읽은 후의 배움과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도 있다. 그 뿌듯함을 빠른 속도로 느껴보고 싶어 책을 찾았다. 책 선정 이유가 간사한 듯 느껴진다. 그런 이유로 전자도서관 '베스트'란에서 책 제목만으로 선택한 책이다.


< 장소/시간 >

  2020년 12월 셋째주에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읽었다. 삶의 지향점이 나와 달라 '계속 읽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읽었다. 성공 이야기가 베이스지만 결국 그것도 사람 사는 이야기라 마음을 두드리는 장면이 있다.


< 느낌/영향 >

#만원버스 이야기

  "사회라는 만원버스는 죽을 때까지 가는 거야. 절대 안 내려.
   다들 자기 자리 꽉 잡고 있어. 근데 버스가 가다가 갑자기 서거나 출발하면 그때 빈틈이 생겨. 그때 머리를 들이밀면 그게 네 자리야."

  "사회에 나가면 절대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자리는 거들떠보지도 마. 
   끝물이거나 판타지야."

   다음 날도 나는 도서관에서 로스쿨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수백 번은 보았을 장면이 달리 보였다.
   '만원버스다!'
   애들이 다 독같은 책을 보고 있었다.
   고시공부 하는 애들은 헌법, 민법. 
   유학 가는 애들은 해커스 영단어.
   그 순간 로스쿨을 접었다.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꽂히는 법이다. 
이 만원버스 이야기가 꽂혔다. 
지금 옆지기는 이 만원버스에 타고 자리가 나지 않나 전전긍긍하는 터이다.
나도 그런 옆지기를 보며 만원버스에 올라타야 하나 갈등 중이다.

 

  이 이야길 읽으며 지금의 삶을 객관화해 보았다. 
다들 주식투자를 하고, 재테크를 하며, 미친듯 오르는 아파트에 돈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려 한다.
연일 매체에서 '지금이라도 투자'하라거나, '이미 때가 늦었다'거나 하는 말을 보면 안달이 난다. 항상 쾌활하던 옆지기가 어느 날 보니 슬픈 눈빛을 하고 있다. 그런 눈빛이 꽤 된 것 같다. 
   '무슨 일 있어?' 
  대화를 하다보니 그렇다.
언론의 무분별한 난리통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래. 그럼 해 보자. 영혼까지 끌어 모으면 우리 자리도 하나 나겠지.'

영혼을 끌어 모으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영혼인지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게 사실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정부 규제로 더 이상의 대출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코로나 시기인지라 이런저런 대출도 막혔다. 생활자금이 아닌 이상 투자 목적의 대출은 사실은 안 됨을 알게 됐다.

  그래. 알게 되니 체념하게 된다.
그 전에는 안달하던 옆지기가 이제서야 좀 살아나는 듯하다.


  만원버스에 올라탈 생각하지 말고,
내 자가용을 만들어야지.


< 후기 >

- 평점 : 8/10
- 다시 읽고 싶은 정도 : 의사 없음
- 충실도 : 내용 충실


; 암웨이 사업 이야기가 자주 나와 거부감이 들었다. 그것 때문에 계속 읽는 것에 갈등을 했다.
일독일행 독서법(유근용 저)을 통해 어느 책이든 배울 게 한가지는 있다는 생각으로 본다.
덕분에 이 책에서도 내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비유를 찾았다.

고맙다. 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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