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자/1번 읽기

책을읽자-1st)고양이1,2/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2018

star2let 2020. 9.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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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개관 >
< 책 선정 이유 >
< 장소/시간 >
< 느낌/영향 >
< 후기 >


사진 출처 : 커넥츠북

< 책 개관 >

- 책 제목 : 고양이 1, 2 (총 2권)
- 출판연도 : 2018
- 출판사 : 열린책들
- 쪽수 : 240쪽(1권), 248쪽(2권)
-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분류 : 소설 > 프랑스소설



얼마 전 회사 동료가 베르베르 씨의 '죽음'을 읽었는데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
한동안 베르베르 씨를 잊고 있었던 게 생각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신' 이후로
인생의 전화점을 맞이하며 바쁘게 살다보니 잊은 듯 하다.

통합도서관 전자책에선 '죽음'이 인기가 많아
재고가 있는 '잠'을 읽고, 연달아 '고양이'를 읽게 됐다.


< 장소/시간 >

전자책(지금은 코로나 시대라 도서관에 갈 수가 없다.)이라
출퇴근 시간, 회사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읽었다.

전차잭 음성 기능으로 듣기도 하고.

2권이지만, 어렵지 않은 내용의 소설이라 금방 읽었다.

베르베르 씨 소설의 장점은 이거다.
그냥 읽어도 재미난다는 거.


< 느낌/영향 >

베르베르 씨의 '잠 1,2'를 읽고 난 뒤라 그런가?
글에서 비슷한 성향의 소재와 상황, 의견이 발견된다.

자기 복제, 자기 한계로 보인다고 해야 하나?
일정한 틀 안에 갇힌 느낌.

'개미'나 '신', '파피용'에서 느꼈던 센세이션보다
베르베르 씨의 일일 드라마를 보는 느낌?

그래도 고양이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건 흥미로웠다.
스스로를 신과 동급이라 생각하고,
나중에는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상황까지 가는 것도.

킬링타임용


#고양이라서 새로워

사람에겐 편견과 선입견이 없을 수 없다.
물론 베르베르 씨도 그렇고.

그런 면을 이 책에서 자연스럽게 바꿔 준 부분이 신선했다.

일부일처,
모성애,
애완 동물

에서
여러 고양이,
내가 피곤하니 새끼를 다른 암고양이에게 맡김,
폭탄을 터트려 사람을 구하는 적극적 존재

예상되는 방향과 살짝살짝 비껴가는 부분이
신선하게 읽혔다.


#소통

과학책으로 모임을 한 적 있다.
바이러스마저 어떠한 의지로 움직임이 있음을 알고
놀란 적이 있다.

그렇다하면 동식물뿐 아니라 사물들도 그렇지 않을까?
세포는 없지만, 분자 구조이니 결국 움직이는(?) 존재니까.

책 주인공 바스테트(암고양이)도 그러하다.
자신이 신이라 생각하고,
사람을 '집사'라 생각한다.

사람에게 고양이를 신처럼 잘 떠받드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사람과의 소통을 고민한다. 
결국 소통에 성공한다.
종 간의 언어가 다르니,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고양이가 가진 정보와 인간이 가진 정보를 합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기도 한다.
게다가 적으로 생각하는 쥐(페스트를 옮기는)와도
소통을 시도한다.

다들 자신의 시각에서 그 종을 나쁘다고 판단하는 거지,
실제 그 종이라면, 상대라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소통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

소통을 해야 할 이유는 계속 나온다.

신적인 존재 고양이지만,
기록과 교육의 문화가 없다.

인간에게는 가능한 특성이
고양이에겐 없기에 
예전 신의 모습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하락한 게 아닌가
라고 고양이들끼리 생각한다.


#랜선집사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
랜선의 도움으로 고양이들의 빙구미, 냥냥펀치 등
기본적인 특성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고양이의 특성이 드문드문 나온다.

심리와 연결된 제스처인 걸 보면
작가도 최소 랜선집사이거나, 진짜 집사일 가능성도 있다.


< 후기 >

- 평점 : 5/10
- 다시 읽고 싶은 정도 : 없음.
- 충실도 : 내용 충실
- 구매욕구 : 1/10

; 책의 주제는
'다같이 잘 살자'로 읽힌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동식물종이며, 소통이 필요하다.

과학 책모임에서 그런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눈에 안 보여서 몰랐던 것 뿐,
중요한 포인트다.

정원에 물을 뿌릴 때도
'나비야, 물 뿌리니까 피하렴.'
말을 걸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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