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9급/9급-국어

국어) 12번, 이첨의 저생전, 가전문학, 가전체, 사물의 의인화, 2020년 지방직 12번

star2let 2020. 6. 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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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
1. 틀린 부분 언제든 환영.
1. 전공자 아님. .
1. 내 알아서 이해하고 공부할 것임.
1. 혹 누군가 이 블로그를 보더라도 참고만 할 것.


 

2020년 지방직 국어 B형 12번

 

 

 


< 정답 >
④ 종이

< 풀이 과정 > 

 

한자를 몰라도


'빛이 새하얗다.', '문사와 더불어 노니는데',

'그 얼굴에 점을 찍어 더럽혀도 씻지 않았다.'는 부분을 보니.


하얀색이니 ②, ④번.

 


글하는 문사와 어울린다 했고,

얼굴에 점을 찍는다 했으니 답은 ④번.

 

 

그런데
이거 이론을 알았다면 좀 헷갈렸을 수도 있겠다.

 

가전문학하면
'국순전', '국선생전'이 제일 먼저 떠오르니까.

 

 

처음 보는 작품이면
지문을 우선하는 게 낫다.
오히려 지문에 답이 뻔히 나와 있을 거다.

 


< 풀이 이론 >

 

위 작품은
- 시대 : 고전
- 구분 : 산문
- 구체 장르 : 전(傳)
- 더 구체적 장르 : 가전(假傳)

 

 

전(傳)은
- 목적 : 교훈
- 누구의(무엇의)? : 사람의 일생을
- 어떻게? : 압축해서 서술한 거다.


그러니까 산문이다.

 

 

그럼 가전(假傳)은?
가짜 전기

그러니까 진짜가 아닌 것의 전기

 


보통은 사물이 주인공으로 나와 그 일대기를 압축해서 이야기해준다.

 

 

그럼 왜 사물을 굳이 주인공으로 썼을까?


대놓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그와 관련된 사물을 데리고 와서 이야기하는 척하며
풍자하거나 특정 의도를 드러내려고 하는 거다.

'술'이 주인공이면 ⇒ 술의 부정성/긍정성을 드러내거나
'돈'이 주인공이면 ⇒ 인간의 탐욕을 드러내는 것처럼.

 


고전 문학 > 가전

 

< 이해하고 외우기 >

 

'공방전'과 '국순전'은 같은 작가의 작품이다.

 

임춘의 '국순전'과
이규보의 '국선생전'은
같은 '술'을 의인화했지만, 주제가 다르다.

 

 

구분해서 보자.


둘은 이름에서 차이가 난다.
뒤에 나온 이규보의 국선생전은 '선생'이란 말을 붙였다.
그럼 긍정성,


앞에 나온 국순전은 반대로 부정으로 외우면 될 듯.

 

 

이번에 기출된 작품은
이첨의 저생전이다.

 

보통 가전작품에선 임춘과 이규보의 작품이
주로 나오기에
급하게 읽고, 풀었다면 실수 가능성이 컸다.

 

다시 말하지만.
처음 보는 작품이면
지문을 우선하는 게 낫다.
오히려 지문에 답이 뻔히 나와 있을 거다.

 


이번 작품은 지문에 하얀색 등
힌트가 나와 있음에도
'가전' 문학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엽전'을 선택할 뻔 했다.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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